자민련 최각규강원지사 황학수·유종수의원 집단탈당

  • 입력 1996년 12월 19일 21시 23분


자민련 소속의 崔珏圭(최각규)강원지사와 柳鍾洙(유종수·강원 춘천을) 黃鶴洙(황학수·강원 강릉갑)의원이 19일 탈당했다.

유의원과 황의원의 탈당은 4.11총선직후 金和男(김화남·경북 의성)의원이 탈당한 이후 두번째다.

이로써 자민련의 의석수는 49석에서 47석으로 줄었다.

최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지사로서 남은 1년반의 임기 동안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탈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지사는 그러나 신한국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의원과 황의원도 이날 오후 춘천의 유의원 지구당 사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원으로서는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힘들다』며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탈당키로 결심했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탈당은 金鍾泌(김종필)총재가 이념이 다른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와 차기 대통령선거에서의 후보단일화(DJP연합)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한 반발인 것으로 알려져 그 파장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宋寅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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