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金 哲대변인은 29일 자민련 金鍾泌총재가 지난 62년 중앙정보부장 재직시 독도문제 해결방안으로 `독도파괴'를 일본측에 제안했다는 일본언론보도와 관련, "金총재의 국토와 주권에 대한 의식은 한치의 국토를 위해 피를 흘렸던 선열들의 정신과 너무나 정반대"라며 "다른 나라도 아닌 일본에 대해 金총재가 그같이 무책임한 주권의식을 보였던 것은 통탄지사가 아닐 수없다"고 말했다.
金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갈매기가 X를 싸고 있을 뿐이라고 독도를 폭파하자고 제의한 것은 오늘의 해양주권시대에 한치의 국토가 얼마나 중요하게될 것인지도 예견치 못한 근시안적 안목이 아닐 수없다"며 "金총재는 오늘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말의 빌미를 제공케한 자신의 역사적 과오에 대해 당시 관계자들과 함께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