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한일 국교정상화 교섭을 정치적으로 타결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金鍾泌(김종필) 당시 중앙정보부장(현 자민련 총재)은 독도문제 해결방안으로 독도폭파를 일본측에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 지지(時事)통신이 최근 공개된 미 외교문서를 인용, 28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외교문서집 「동북아시아 1961∼63년」에 수록돼 있는 관련 회담기록에 따르면 김부장은 62년10월 도쿄에서 이케다 하야토(池田勇人)일총리 및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외상과 회담을 마친 뒤 미국을 방문, 딘 러스크 미국무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독도폭파안을 자신이 일측에 제안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