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30일 오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뒤늦게나마 잠수함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는 韓美(한미) 양국이 그동안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옴으로써 얻은 결과』라고 평가하고 그동안 효율적 협조체제를 유지한데 대해 클린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미간 협조의 지속이 향후 대북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면서 『남북한 관계개선 없이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한미 두 나라의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에 응하도록 계속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東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