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오는 7일경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난 극복과 대북안보태세 확립, 남북관계 개선을 기조로 하는 새해 국정운영 방향 및 집권 마무리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정국 최대현안인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노동계와 야권의 반발 및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인 신한국당의 대선후보선출과 관련해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경제회복 △부정부패 척결 △국가기강 확립 등과 관련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당초 김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 대신 TV국정연설을 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할 말은 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에 따라 연두기자회견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작년에는 연두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국정연설로 대체했었다.
〈金東哲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