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대표는 말바꾸기 선수』…국민회의 「失言사례집」

  • 입력 1997년 1월 12일 19시 53분


「李哲熙 기자」 국민회의 대변인실은 12일 李洪九(이홍구)신한국당대표의 「말바꾸기」와 「실언(失言)」 사례를 모은 「이대표의 현란한 궤변」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이대표가 대표저서 하나없는 세미나교수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 자료는 우선 노동관계법 등의 처리와 관련한 이대표의 발언내용 변화를 추적했다. 즉 지난해 12월11일에는 『단독강행처리와 같은 행태가 더이상 재발돼서는 안된다』고 했다가 『물리력으로 처리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다』(12월26일 날치기처리 직후) 『불가피했을 뿐만 아니라 잘한 일로 생각한다』(지난 6일)고 태도를 바꿨다는 것. 또 11일 이대표가 『노동법에 문제가 있다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나 재개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데 대해서도 『도대체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없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소신은 없고 눈치만 남았다』고 힐난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