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총재 상임고문 故 李秉禧의원의 국회장이 15일오전 국회의사당 본관앞 광장에서 金守漢국회의장과 與野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장례위원장인 金의장은 영결사에서 "지난 67년 `한일의원 간친회'의 발족으로부터 시작해 한일의원연맹 초대 간사장을 맡았던 兄과 저는 한일관계의 현안해결을 위해 형제처럼 짝이 돼 일해왔다"며 "兄께서 못다 이루신 나라의 일들은 여기 남은 우리 동료의원들이 뜻을 모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애도했다.
자민련 金鍾泌총재도 "兄은 공화당 신민주공화당 민자당 자민련에 이르기까지 30년이상을 언제나 저와 고락을 함께 해온 평생동지"라며 "6代국회를 시작으로 7選의원에 이르기까지 조국근대화와 한국현대정치사의 산 증인이었다"고 추도했다.
이날 국회장에는 파업정국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 李洪九대표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를 비롯한 많은 與野의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