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양국은 20일 외무부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4자회담 설명회 대책 등 양자 현안 전반을 논의한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한국측에서 柳明桓외무부미주국장 李容濬 북미1과장이, 미국측에서 크리스텐슨 駐韓美공사 마크 민튼 국무부한국과장이 참석한다.
양국 실무대표들은 29일 뉴욕에서 열릴 4자회담 설명회의 진행방식과 의제, 향후 대책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명회가 4자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4자회담의 제의 배경과 취지는 물론 대표단 수준 및 의제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수 있도록 韓美간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자는 입장을 美측에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설명회와 함께 열릴 美北간 準고위급회담의 장소 및 대표단은 설명회와 같은 장소, 같은 대표단이 돼야하며, 추가적인 準고위급회담은 4자회담과는 별도로 진행하되 사전에 韓美간에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을 美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韓美 양국은 이번 서울 실무회담에서 뉴욕 설명회 개최를 계기로 북한의 4자회담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美국무부의 마크 민튼 한국과장은 이 실무회담을 위해 19일 오후 來韓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