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宋月珠(송월주)조계종총무원장을 만나 노동법 날치기처리와 노동계 파업으로 빚어진 시국수습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金壽煥(김수환)추기경을 만난데 이어 18일 朴鐘淳(박종순)예장통합총회장겸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KNCC)대표회장, 崔薰(최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과 만나 시국전반에 대해 1시간17분동안 의견을 나눴다.
박목사 등은 이 자리에서 『지금의 어려운 시국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은 대통령뿐』이라며 『시국을 대화로 풀어 국가장래를 위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尹汝雋(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두분 말씀을 잘 이해했다』며 『충분히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25일 한일정상회담 참석차 일본으로 떠날 때까지 각계원로와의 대화모임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東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