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는 15일오전 국회에서 韓寶사태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를 열어 金賢哲씨를 비롯한 관련증인 채택및 청문회 TV생중계 여부등 미합의 쟁점에 대한 절충을 계속한다.
이날 회의는 신한국당 李會昌대표체제 출범이후 여권의 태도변화를 타진해 보기위한 야당의 요청으로 열리지만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전망이다.
회의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金賢哲씨 吳正昭전안기부제1차장 金己燮전안기부운영차장 賢哲씨의 방송사 人事개입의혹이 담긴 테이프를 녹화한 朴慶植씨등을 추가증인으로 채택할 것과 청문회 TV생중계를 주장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당체제정비가 이날로 마무리된다는 점을 들어 본격적인 절충은 내주초로 미루자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국정조사계획서의 임시국회 회기내(18일) 처리는 내주초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신한국당 李會昌대표가 賢哲씨의 증인채택 수용가능성을 시사하는등 여권의 기류가 변화하고 있어 타결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신한국당이 내부입장을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회기내 처리가 여의치 않을 수도 있어 보이며 이럴 경우 야당의 요청으로 임시국회가 10일정도의 회기로 재소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