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6월20일께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

  • 입력 1997년 3월 17일 12시 08분


자민련은 17일 간부회의를 열어 연말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6월 20일 전후에 갖기로 결정했다. 安澤秀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해 서울에서 6월20일을 전후해 전당대회를 갖기로 했다"며 "전당대회는 약 2만5천여명의 대의원과 참관당원및 내외빈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安대변인은 또 "金鍾泌총재가 이달 하순부터 5월10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순방하며 창당및 개편대회, 정기대회등에 잇달아 참석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내각제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국강연회 형식을 통해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민련은 이에 따라 전당대회 규정과 후보선출 규정등을 보완하기 위한 당규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전당대회 일자는 6월24일이 유력하지만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의 장소예약 문제등로 아직 유동적이다. 6월 전당대회에서는 金총재가 추대될 것이 확실하지만 朴哲彦부총재등은 전당대회에 앞서 야권후보단일화의 원칙과 방법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어 당내갈등의 소지가 잠복돼 있는 상태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