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열어 고건 내각 출범에 따른 국정운영방향과 민심수습방안 등을 논의한다.
金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국무회의는 지난 3월 5일 고건내각체제 출범이후 처음이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보사태이후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高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합심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당면 국정현안인 경제살리기와 안보태세강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 심기일전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 국무회의는 한보정국이후 金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인사개입의혹 및 한보 리베이트수수설 등 「小山게이트」로 정국이 다시 난기류에 처한 상황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金대통령의 지시내용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金대통령은 내주중 姜慶植(강경식)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장관회의를 주재, 삼미부도사태 등 일련의 경제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