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기자] 李洪九(이홍구)신한국당고문이 24일 서울 여의도 동남빌딩 11층에 40평규모의 사무실을 열어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대비한 출진채비를 갖췄다.
이고문은 이날 『사무실개소식을 경선출마의지 표명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라며 『당내 다른 분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데 나도 적극적 자세로 나갈 것』이라고 경선도전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날 사무실 개소식에는 李相得(이상득) 金炯旿(김형오) 李康斗(이강두) 鄭泳薰(정영훈) 金哲(김철) 許大梵(허대범) 서한샘의원 등 이고문대표시절 당직자들과 李桓儀(이환의)전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고문의 일가인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종친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고문은 그동안 주창해온 「권력분산 제도화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각계인사들이 참여하는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을 구성, 빠르면 이달말경 중앙차원의 발기인대회를 거쳐 전국 시 도별로 조직을 확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 모임은 사실상 당내 경선을 겨냥한 이고문의 기간조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고문측은 李鍾律(이종률)전국회사무총장을 실무총책임자로 영입, 내부 진용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