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총련,28∼29일 동맹휴학 결의…대학가 긴장 고조

  • 입력 1997년 3월 27일 11시 56분


光州全南지역의 대학 총학생회가 28∼29일 이틀동안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나서 봄철 대학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全南大 총학생회에 따르면 한보그룹 특혜비리와 金賢哲씨 국정개입 등과 관련,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재학생 1만6천32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1만1백98명의 80%인 8천1백37명이 동맹휴업에 찬성했다. 또 현정권의 신임여부에 대해서는 91.7%인 9천3백47명이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 光州교대 총학생회도 지난 25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1천27명중 88.2%인 9백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朝鮮大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동맹휴업 참여의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투표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28일부터 이틀동안 동맹휴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한편 南總聯 학생들의 교내집회를 실력저지한 湖南大는 동맹휴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아 정상수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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