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국 기자] 신한국당 李壽成(이수성)고문이 27일 金壽煥(김수환)추기경과 姜元龍(강원룡)목사 등 종교계 원로들을 만났다.
이고문은 지난 24일 입원 8일만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 한남동 자택으로 돌아온 뒤 집에서만 머물며 외부접촉을 피해왔다. 이고문은 이날 강목사와 김추기경을 잇달아 만나 『국무총리시절 국정운영에 여러가지면에서 도와준데 대해 고맙다』는 뜻을 표하면서 현 시국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문은 또 이날 아침 한남동 이웃에 살고 있는 신한국당 閔寬植(민관식)고문을 찾아가 당내 문제와 시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문은 또 이날저녁 서울 강남 I호텔에서 열린 「LG그룹 창립50주년기념 리셉션」에도 참석, 정 재계인사들과 만났다.
이고문의 이같은 움직임은 총리직 퇴임 이후의 인사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기는 하나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서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