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고문 「대통령 탈당」발언 요지]

  • 입력 1997년 3월 28일 19시 56분


(분임토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시중에 대통령의 하야 요구까지 나오는데 헌정중단사태까지 가는 게 아니냐』며 걱정하는 의견이 이어지자) 무슨 일이 있어도 헌정중단은 막아야 한다. 설사 대통령의 탈당과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사태가 오더라도 헌정중단은 안된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대통령이 탈당해 중립적 위치에서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게 해법이 될 수도 있다. 만약 金賢哲(김현철)씨가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다면 최악의 경우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럴 경우 당의 중심이 없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조기에 후보를 가시화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李會昌(이회창)대표를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현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에 이대표체제를 지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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