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全大 7월초-중순께 개최…大選후보 확정할듯

  • 입력 1997년 4월 3일 17시 23분


신한국당은 차기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7월초나 중순에 개최키로 하고 4일중 靑瓦臺측과 정치일정 전반에 대해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3일알려졌다. 신한국당 朴寬用(박관용)사무총장은 최근 경선준비 특별팀을 구성, 여름 휴가철 이전에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하고 4일중 청와대 姜仁燮(강인섭)정무수석과 만나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5월19일, 자민련이 6월24일께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를 확정할 예정인 점을 감안, 신한국당 후보는 7월초나 중순에 확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의 한 관계자도 『대선후보는 여름 휴가철 이전에 확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당내 대선주자들의 반응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선관리위원회는 빠르면 4월중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헌·당규 개정방향에 대한 큰 원칙이 정해지면 후보확정시기 등 정치일정도 4월말 확정,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역별 예비경선제를 도입할 지 여부 등 경선방식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후보확정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후보확정시기를 포함한 정치일정이 4월말 확정, 발표될 경우 신한국당은 5월초부터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李會昌(이회창)대표는 그러나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개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朴총장으로부터 아무런 보고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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