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기업 해외자금조달 확대』…경제５단체장 만나

金泳三(김영삼) 대통령은 4일 金相廈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崔鍾賢 (최종현) 전경련회장, 具平會(구평회)무역협회장, 朴相熙 (박상희) 중소기협회장, 金昌星 (김창성) 경총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살리기」에 기업인들이 앞장서서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세제 금융상의 지원조치와 함께 규제혁파를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으며 기업인들이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기업들이 요구하는 금리인하나 금융시장의 조기개방에 대해서는 금융개혁위원회의 안이 나오는대로 합리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기업의 자금수요 충족을 위해 대기업의 해외자금조달기회를 늘려 중소기업도 제도금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김대통령에게 △과감한 금융개혁추진 △민간자본에 의한 사회간접자본투자 활성화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여건보장 △국제수준으로의 금리인하와 임금억제 등을 건의했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