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후보 「10룡」중 국회의원신분인 「6룡」의 의정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해 열린 정기국회 및 임시국회의 속기록과 자체 입법감시단의 활동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 발표한 「15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성적은 낙제점이다.
10룡중 국회의원이 아닌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총재 朴燦鍾(박찬종)신한국당고문 李壽成(이수성)전총리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6룡은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 이번 평가에서 사회활동 1개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체 조사대상 2백98명의 의원중 2백위권 밖으로 처졌다.
우선 국회 출석횟수와 입법발의 자료요구 등을 지표로 한 평가에서 6명중 최고 성적을 받은 의원은 총점 3백점중 78점으로 2백23위를 기록한 신한국당의 李漢東(이한동)의원.
신한국당의 金德龍(김덕룡)의원이2백48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신한국당의 李洪九(이홍구)전대표는2백96위로6명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책대안능력과 국정심의능력 개혁성 등을 지표로 한 평가에서는 모두 총점 3백점중 1점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국회등록연구모임가입수 의정활동관련연구보고서 및 백서 발간수 등을 지표로 한 사회활동 평가에서는 김덕룡의원이 상위권인 15위에 올랐다. 2백위권 밖의 金潤煥(김윤환)의원 등을 제외하고 李會昌(이회창)신한국당 대표와 병석의 崔炯佑(최형우)신한국당 고문 등은 중위권에 들었다.
한편 한보비리사건으로 구속되면서 「깃털론」을 유행시킨 신한국당의 洪仁吉(홍인길)의원은 각각의 평가에서 2백43위, 2백86위, 2백98위로 전체 총괄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현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