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부 大選주자 자진사퇴 촉구…정치신인 원내외 모임

  • 입력 1997년 4월 5일 12시 26분


신한국당 일각에서 與圈의 大選주자 난립현상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객관적인 후보기준에 미달하는 일부 주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원내외 정치신인 모임인 「푸른정치 젊은연대」 소속 수도권 원외위원장 11명은 4일저녁 시내 H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지금 당은 大選주자를 중심으로 몇몇 소그룹으로 분화, 당원과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미실체가 드러난 「위장 大選주자」와 「지역구 관리형 주자」 등은 스스로 입장을 정리,중진다운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임을 촉구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들은 또 당내 大選주자들이 경선을 위한 對內外활동도중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을 폄하하거나 당론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되며, 모든 주자가 경선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大選후보 경선이후 일부 大選주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경선에서 지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경선前에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金대통령이 개혁작업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黨이 金대통령에게 힘을 몰아주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내주중 「푸른정치 젊은 연대」모임 전체회의를 소집하는데 이어 이달 중순께 지방의 40대 원외위원장들을 서울로 초청, 단합모임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金忠根(김충근) 金榮春(김영춘) 金喆基(김철기) 鄭泰允(정태윤) 朴鍾善(박종선) 李性憲(이성헌) 白容鎬(백용호) 朴洪錫(박홍석) 沈在哲(심재철) 鄭鎭燮(정진섭) 鄭完立(정완립)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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