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올해안에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전망이다.
이 경우 북한은 내년중 1억∼2억달러의 장기저리 ADB 차관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며 이 차관사업에는 한국기업의 참여도 가능해 남북간 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姜慶植(강경식)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ADB가입을 아무 전제조건 없이 지지한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지난5일 사토 마쓰오 ADB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북한의 가입자격에 문제가 없고 회원국들의 서면투표등 절차상 문제도 없어 북한의 연내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이 ADB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벌이는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며 30여명에 달하는 ADB내의 한국인 직원들의 북한 왕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