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정치자금 제공사실을 간접 시인한 신한국당 김덕용의원은 7일 "정태수씨나 정보근씨, 또는 그 회사 직원들을 만난 일도 없으며 정치자금도 일절 받은바 없다"고 해명했다.
金의원은 이날오후 여의도 신한국당사 기자실에 들러 "피의자의 입 하나에 정치권과 정치인의 모든 것이 달려있는 현실을 보며 자괴감이 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金의원은 이어 "한보청문회가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별도의 조치'를 취할수 밖에 없다"면서 "`별도의 조치'는 청문회를 좀 더 지켜본뒤 빠르면 8일쯤 밝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