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4자회담을 통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실리, 그리고 남북간의 군사적 신뢰를 두루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조화로운 동반」과 「생산적인 협력」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야 한다』며 『개도국과 선진국의 중간에 위치한 한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조화와 협력의 견인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IPU총회 개회식에는 세계 1백26개국 의회대표단과 27개 국제기구대표 1천3백70여명, 서울총회 의장인 金守漢(김수한)국회의장,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 등 여야 국회의원, 주한(駐韓)외교사절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시내 신라호텔에서 IPU총회에 참석한 아메드 소루루 IPU이사회 의장과 피에르 코니용 사무총장, 각회원국 대표단장과 애드리아누스 무이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 등 1백50명을 접견하고 각국 대표단 전원과 주한외교사절 등 1천8백여명을 위한 리셉션을 베풀었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