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仁濟 경기도지사는 10일 "신한국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앞서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석하는 청문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李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당내 청문회를 통해 각자의 정치철학과 나라의 장래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의 검증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 민주계 후보의 행동통일(단일화)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李지사는 당 대의원대회와 관련해 "오는 8월이 적당하고 대의원 수는 전국 5만-6만명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며 잦은 지방나들이와 관련, "오전에 도정 업무를 보고오후에 특강 나들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도정 업무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李 지사는 이날 산학경영기술연구원 주최로 프린스호텔서 열린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이란 제목의 경제 특강에서 "구조 개선과 규제완화, 부패척결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