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국방정보국(DIA)은 식량난으로 향후 4개월 안에 10만명에 이르는 북한주민들이 굶주림 또는 굶주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의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가 10일 DIA의 비밀보고서를 인용, 주장했다. 호글랜드는 「통일을 향한 쇄도」라는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최근 북한 내부에서 金正日(김정일)의 목숨을 노린 모종의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한 미국관리는 「믿을 만 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호글랜드는 이처럼 긴박한 북한의 상황으로 인해 미국정부는 수년 동안 준비하고 실행해 왔던 북한에 대한 연착륙 정책이 어느날 갑자기 쓸모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