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의원 『정태수리스트 전면등장 이상한 일』

  • 입력 1997년 4월 11일 16시 37분


신한국당 金德龍의원은 11일 "韓寶사태의 본질보다 鄭泰守리스트가 政局의 전면에 왜 등장하게 됐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본질을 비켜가기 위한 목적이거나 특정세력을 가해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민주계 중진 긴급대책모임후 기자들과 만나 "유독 민주계 인사들만 공개되는 이유가 무엇이고 鄭泰守리스트를 누가 만들었으며 그 리스트의 실체가 과연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金의원은 검찰 출두 시기에 대해 "(검찰에 나가고 안나가는 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에서 소환한다고 밝힌 당 소속의원 13명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고 선례가 되는 만큼 여러 사람들과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이날 오후 프레스 센터의 개인 사무실에서 韓完相방송통신대총장 玄勝一국민대총장 洪南淳변호사 金東完목사 金錫佐신부 신한국당 朴熺太총무 무소속 洪思德의원 등과 잇따라 만나 향후 대처방안을 상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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