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泰守리스트'에 올라 있는 정치인 33명중 처음으로 자민련 金龍煥의원이 11일 오후 3시24분께 대검 청사에 출두했다.
金의원은 다소 밝은 표정으로 청사에 도착,기자들에게 "鄭泰守총회장을 한번도 만난 사실이 없으며 창당기금이든 어떤 명목으로도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정치자금 수수설을 부인했다.
金의원은 `정치적 의도나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여기서 이야기할 게 아니다"면서 "음모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지난 94년 자민련 창당과정에서 鄭총회장으로부터 창당기금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