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위한 자민련과의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을 8월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재는 美國방문후 귀국중이던 13일 경유지인 시카고공항에서 교포 언론사들과의 회견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5월과 6월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결정하면 7,8월께 후보단일화를 마무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참석했던 한 관계자가 14일 전했다.
金총재는 그동안 후보단일화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측근들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확정한 후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되 정치적 효과등을 감안해 11월께 단일화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