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한국당 黃秉泰(황병태) 鄭在哲(정재철), 국민회의 權魯甲(권노갑)의원과 金佑錫(김우석)전내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마지막 구치소청문회」에서도 증인과 특위위원들 사이에서 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황병태의원 △내가 대통령을 배신했다(김영삼대통령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묻자).
△돈을 받았을 때는 얼마인지 몰랐고 집에 와서야 액수를 알았다(정태수총회장으로부터 받은 2억원이 대출대가가 아니었느냐는 질의에 대해).
△공부를 안한 죄다(왜 한보같은 회사를 위해 대출부탁을 했느냐고 묻자).
▼정재철의원 △권노갑의원이 국민회의 경북도지부장에 취임한 것은 金大中(김대중)총재의 대선전략 때문인데 증인이 권의원의 도지부장 활동자금을 지원해 줬다는 것은 결국 김총재의 당선을 위해 정치자금을 제공한 「이적행위」가 아니냐(신한국당 이사철의원, 권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배경을 추궁하며).
△정총회장은 아마 정토홍천(鄭土洪天), 정증인을 땅으로 생각하고 홍인길증인은 하늘로 생각한 것 같다(국민회의 김경재의원, 정증인이 자신은 영향력이 없다고 주장하자).
△돈 많은 정총회장의 돈을 받지 못한 사람은 불출이고 받은 사실이 들통난 사람은 더 불출이다. 그렇게 돈 많은 정총회장이 20년 친구인 증인에게 총선전 5천만원밖에 주지 않았다면 아주 나쁜 친구다(민주당 이규정의원).
▼권노갑의원 △정치인과 돈의 관계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와 같다고 생각한다(민주당 이규정의원,권의원이 예전에 했다는 말을 인용하며).
▼김우석 전장관 △정총회장이 다음에 꼭 당선되라고 하며 돈을 줬고 정치인이란 생각이 앞서 받았다(왜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