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北 신포 직통전화 개설

  • 입력 1997년 4월 17일 20시 46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서울과 경수로착공 예정지인 북한의 신포를 잇는 직통전화를 개설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경수로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부지착공에는 무엇보다도 전화와 우편 등 통신이 원활해야 한다』며 『이번 협상에서 서울과 신포간 직통전화 개설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접근을 봤으며 다음 협상때 구체적인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KEDO관계자들이 항로로 북경 등 제삼국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가거나 북한지역 내부에서 항공기로 이동할 경우 흥남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0㎞남짓 떨어진 선덕공항을 이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추가 협상때 실무자들이 참여해 평양과 선덕공항간에 시험운항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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