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총재 포항補選 출마 내주 공식발표

  • 입력 1997년 4월 23일 17시 35분


민주당의 李基澤총재는 23일 내주중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 포항北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李총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의 활성화를 위해 총재가 원내에 진출해야 한다는 측근들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다"며 "내주중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李총재는 또 "大選전략 측면에서도 補選출마가 대단히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말해 출마결심이 섰음을 분명히했다. 李총재는 이에따라 포항 보선 출마설이 나도는 일본의 朴泰俊전포철회장에게 22일 權五乙대변인을 급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權대변인은 "朴전회장이 일본의 지방을 돌고 있어 직접 만나지 못했으나 李총재의 뜻을 朴전회장 측근들에게 분명히 전달하고 왔다"고 말했다. 朴전회장측은 權대변인의 지원요청에 일단 `고려해보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북 선거구는 許和平씨가 지난 17일 대법원의 5.18 및 12.12사건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3개월내에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돼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