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權부총리「黃리스트」발언 비난

  • 입력 1997년 4월 23일 20시 18분


국민회의 국민회의의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23일 權五琦(권오기)통일부총리가 국회 통일외무위에서 보고한 「黃長燁(황장엽)리스트」 관련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책임있는 자리의 사람이 확실한 근거없이 리스트가 있는 것처럼 말한 것은 유감』이라며 『권부총리는 그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정부 고위관계자가 「황씨를 국내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북한에 대한 것」이라고 말한 건 말장난』이라며 『이 관계자의 말은 황씨를 국면전환에 이용하려는 유혹을 느끼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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