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25일 金賢哲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賢哲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신문한다.
한보사건 청문회의 결정판이 될 이 청문회에서 與野의원들은 賢哲씨에 대해 한보특혜 대출 외압의 `몸체'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집중신문할 예정이어서 실체가 드러날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원들은 賢哲씨와 鄭泰守한보그룹총회장의 아들들인 譜根, 源根씨간 친분관계,賢哲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여부, 특히 한보철강의 시설도입 과정에서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등의 진위를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들은 또 金己燮 전안기부운영차장의 정보보고를 이용한 賢哲씨의 인사개입과 對北정책 개입문제를 포함한 각종 국정개입 의혹, 고속도로휴게소와 지역민방등 이권사업 개입의혹에 대해서도 중점신문할 예정이다.
야당의원들은 특히 朴泰重 金己燮씨등이 賢哲씨가 92년 大選 前과 大選後에도 金泳三대통령의 중요한 참모역할을 했다고 증언한 사실을 들어 大選자금 규모와 남은 액수및 그것의 관리문제등 賢哲씨의 구체적인 참모역할을 집요하게 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문회에서 賢哲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朴慶植 朴泰重 金己燮씨등의 증언에 상반된 주장이 많아 賢哲씨 청문회에서도 증인과 신문의원들간에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