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3일 『중국은 주한미군의 주둔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언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증언하는 가운데 『최근 아시아지역을 순방하면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났을 때 그들은 주한 주일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면서 『중국은 나아가 미 군사력이 아시아에서 전면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윌리엄 페리 전국방장관이 주도한 중국과의 군사부문 접촉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美中(미중) 안보대화를 통해 미군사력의 아시아 주둔 필요성을 설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