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김현철-박경식씨 대질신문 어려울듯

  • 입력 1997년 4월 28일 20시 24분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8일 오후 3黨간사회의를 열어 지난주 청문회에서 엇갈린 증언을 했던 김현철씨와 박경식 G클리닉원장의 대질신문문제를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경대위원장은 이날 간사회의 후 "증인 출석요구를 7일전에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사실상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라며 "두 사람의 대질신문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玄위원장은 "그러나 두 사람의 재출석 요구에 따른 법적절차와 실효성 문제를 간사회의에서 한 번 더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또 내달 2일 청문회에 다시 부르기로 잠정 합의했던 정태수한보총회장의 경우에도, 鄭총회장이 이날 韓寶관련 공판에서 신병을 이유로 10분만에 퇴장하는 등 증언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재신문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특위는 내달 1일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등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청문회를 마감한뒤 곧바로 국정조사보고서 작성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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