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록-김재덕씨 전화녹취록 요지]

  • 입력 1997년 4월 30일 07시 56분


국민회의는 29일 吳佶錄(오길록)민원실장과 金載德(김재덕)씨가 나눈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전화는 28일 오전7시10분부터 20분 동안 계속됐다. 다음은 전화통화 요지. (오실장)―그러니까 그 명세표를 나한테 주면 내가…. (김씨)『그건 있을 수 없고…』 ―그 서류만 주면 우리가 무기명으로 해드리겠다니까. 『줄 자료도 없으니까, 난 할 말도 없고…』 ―인간적으로 주면 우리가 무기명으로 할게 절대…. 『서류가 없다니까요』 ―자료가 작년에 있다고 그랬잖아. 『그때 만나서 파기시켰다고 했잖아요. 분명히 미국에서 만나서요』 ―3천1백27억원에 대한…. 『3천1백27억원이라는 숫자는 나도 알지 못하는 숫자예요』 ―당신이 작년에 나한테 호텔커피숍에서 만나가지고 몇번 얘기했잖아. 『무슨, 그런 얘기한 역사가 없고, 3천 얘기 꺼낸 적이 없어요. 그런 식으로 자꾸 사람을…. 내가 실명으로 나오면 당연히 나는 사표를 쓸 것이고…』 ―오늘 내가 내려갈게. 『줄 자료가 없다니까, 기본적으로…』 ―아니 작년에 나한테 15억 달라고 할 때부터 그건…. 『15억 같은 소리… 15억 얘기한 적도 없어요』 ―하여튼 돈 얘기 한 것 아니에요. 무슨 소리하고 있어. 『무슨 15억, 30억 달라고 했지. 말 정확히 해요』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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