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구 귀국한 朴泰俊(박태준)전 포철회장이 경북 포항북구 보궐선거를 넘어 벌써부터 연말 대선구도에도 영향을 끼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전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으로부터 『KT(李基澤·이기택 민주당총재)와는 만날 것인가』 『TK(대구 경북)인사나 구여권 인사들의 결집에 나설 것이냐』 『현정권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고 있나』라는 등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으나 『포항에서…』라며 언급을 회피.
박전회장은 『보궐선거에 승산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웃음띤 표정으로 『여러분이 판단해 보라』며 자신감을 표출.
○…박전회장은 4년여의 해외유랑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은 어떠냐』는 물음에 『보는 그대로』라고 웃으며 답변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
그는 공항을 떠나는 순간까지 10여 차례나 『상세한 것은 포항시민들 앞에서 말하겠다』고 말해 자신에게 명예시민증을 주는 등 성원해온 포항시민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
○…박전회장은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기차편으로 포항행. 그는 8일 오후2시 포항발전협의회가 주최한 환영대회에 참석, 기자회견을 갖고 보선출마를 선언할 예정.
부인 張玉子(장옥자)여사 黃慶老(황경로)포철상임고문 趙庸耿(조용경)보좌관이 그와 함께 귀국했으며 安秉華(안병화)전 한전사장 金鎭宣(김진선)예비역대장 등이 공항에 나와 그를 영접.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