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泰俊(박태준)전 포항제철회장이 7일 오전 4년여의 일본 생활을 끝내고 김포공항을 통해 영구 귀국했다.
박전회장은 이날 측근인 崔在旭(최재욱)전의원과 포철 전(前)임직원들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출구를 빠져나온 뒤 『감개가 무량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전회장은 취재진이 현시국과 경북 포항북구 보궐선거 출마여부를 묻자 『포항에 가서 만나자』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북구의 보궐선거 출마결심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기상관계로 비행기가 결항하는 바람에 8일 오후 2시로 회견을 연기했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