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李壽成(이수성)고문은 14일 대구방송의 「대권주자 탐험」 녹화방송을 통해 『한보사건 수사가 종결된 이후 대선 출마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고문은 이날 방송에서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특별한 언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수선한 시국에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의롭지 않다고 판단해 시기를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고문은 또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전 대통령의 사면문제와 관련, 『두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들에 대한 대사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당시 정치권에서는 돈을 안 쓸 수 없는 실정이었던 점을 국민이 이해해야 하고 국민의 책임도 있다』며 『대통령의 하야는 국민이 선택한 것을 뒤집는 일로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