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관광지구를 설정, 개발계획을 밝힌 바 있는 북한은 최근 평양소재 대학들에 관광학부를 신설, 운영하는 등 관광개발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경방송은 15일 북한이 관광업을 줄곧 중시해왔으며 이 사업으로 경제건설을 추진해왔다면서 이에따라 『자질높은 관광관리봉사 전문일꾼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국가관광총국에서 평양의 일부 학교들에 관광학 학부를 설치했다』고 전했으나 관광학부가 설치된 구체적인 학교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방송은 이어 『국가관광총국 산하의 4년제 본과에 해당하는 안내번역학교 관광봉사학교 요리학교들에서는 해마다 학생모집인원을 늘리고 있다』고 전해 북한학생들의 관광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 국가관광총국 국장 황봉혁은 지난달 중국 인민일보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개발구 ▲회령·온성 등 북부 국경도시를 중심으로 한 두만강지구 ▲신의주 중심의 압록강 유역 ▲함북 칠보산등 4개관광지구의 개발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