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斗煥(전두환)씨는 증언에서 盧泰愚(노태우)씨의 정치자금 수수설 의혹을 밝혀야 할 것이며 그같은 의혹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국조권을 발동해서라도 진실이 규명돼야 할 것이다.(89년5월30일 통일민주당총재 시절 5공청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으로 정치자금이 조달되지 않아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청와대에 그리 기대를 걸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럼으로써 명분에서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92년10월5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자당은 돈사정이 어려워 쓰려고 해도 쓸 수가 없다. 중립내각 구성을 노대통령에게 요구해 내 스스로 금권 관권선거를 포기했다. 돈이 지배하는 정치는 쿠데타보다 더 나쁘다.(92년12월1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노전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92년9월 중립내각선언후 10월초에 민자당을) 탈당했던 것이고 그 후에는 만난 적이 없다. 노태우총재 시절에는 당의 자금에 대해 내게 이야기해준 일이 없었고 내가 관여한 바도 없었다. 총재 자신이 직접 (당에 대해)지원했을 것으로 본다. 여야의 대선자금문제를 샅샅이 밝힐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모두 밝혀질 것이다.(95년10월30일 삼부요인 및 여야정당대표를 초청한 오찬회동에서)
▼(노전대통령이)탈당한 뒤에는 만날 필요도 없었고 그 이후로는 만난 일이 없다.(95년10월31일 민자당 주요당직자와의 조찬간담회에서)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