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 5명의 대리인들은 26일 회동을 갖고 7월 하순 전당대회 개최를 수용하는 대신 李會昌(이회창)대표가 29일 이전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대표직을 사퇴할지를 밝힐 것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대표가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발생하는 향후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이대표측에 있다』면서 『이대표측이 공정경선 서명식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29일 당헌 당규를 개정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당헌 당규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5분씩 자유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는 李洪九(이홍구)고문 등 대선예비주자 5명의 대리인인 李信範(이신범)의원 李鍾律(이종률) 許世旭(허세욱) 金吉弘(김길홍)전의원 朴應七(박응칠)미래정경연구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