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출발 이수성고문 『백배 천배로 뛴다』

  • 입력 1997년 5월 27일 20시 02분


신한국당의 李壽成(이수성)고문은 26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개소와 경선참여 선언에 이어 27일부터 본격 경선준비활동에 들어갔다. 선언 이전과는 달리 이고문은 당고문부터 대의원에 이르기까지 누구와도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적극 뛸 자세다. 이고문은 金守漢(김수한)국회의장 金命潤(김명윤) 權翊鉉(권익현)고문 등과 이미 접촉했거나 만날 예정이고 27일 저녁에는 金喆基(김철기)서울중랑갑위원장의 후원행사에 참석, 축사를 했다. 이고문은 그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방나들이보다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을 활발하게 접촉할 계획이다. 그는 또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 「화합과 통합의 큰 정치」를 홍보해나간다는 생각이다. 한편으로는 다른 대선예비주자 진영과의 연대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것이 이고문측 전략. 측근인 康容植(강용식) 姜聲才(강성재)의원에게도 공식 직책을 맡기지 않고 있는 것도 「뜻이 맞는」 다른 진영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이고문의 이같은 행보가 얼마큼 세결집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신한국당의 당내 사정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경선윤곽이 잡혀야 합종연횡 등 전망이 설 것 같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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