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은 금명간 뉴욕에서 3자 실무접촉을 갖고 4자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4자회담 설명회 후속협의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지만 정부는 3자 실무접촉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면서 『특히 북한측 대표가 李 根차석대사로 교체된 만큼 상견례를 겸해 접촉을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북한측이 제안한 「3+1」 회담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북한이 4자회담에 조건없이 참가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북한이 4자회담에 참가할 경우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모의 식량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