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12일 경선 주요 승부처인 서울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자웅을 겨룬다.
이날 서울시지부 정기대회장에는 李會昌(이회창)대표와 李漢東(이한동) 朴燦鍾(박찬종) 李壽成(이수성) 李洪九(이홍구)고문 崔秉烈(최병렬)의원등 6명의 주자가 나서, 서울시지부 관계자와 당원 1천2백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연설대결에 나선다.
이날 대회에서 선출될 대의원은 35명에 불과하지만 「청중」가운데 상당수는 「7.21 전당대회」에서 한 표를 던질 대의원들이고 경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사람들이다.
따라서 대선주자들로서는 모처럼 맞는 큰 무대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들에게는 「3분 스피치」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과 메시지를 전달, 상대적 우위를 부각시켜야 한다.
서울에 할당된 선출직 대의원은 총 1천6백45명.
전체 선출직 8천8백55명의 약 5분의 1에 해당되는 비율도 비율이지만, 지역색이 엷은 대의원의 성향과 경선 판도를 좌우할 수도권 핵심당원이라는 점에서 산술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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