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與재정委 해체-지정기탁금 내역 공개 거듭촉구

  • 입력 1997년 6월 12일 11시 37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2일 상당수 재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한국당 재정위의 해체를 거듭 촉구하고, 지난 5월까지의 지정기탁금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등 대여공세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신한국당은 지난해 당예산의 20%에 해당하는 3백40억원을 기업으로부터 받아 썼고, 올해도 이미 2백16억원의 기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신한국당은 올해 받은 지정기탁금 내역을 직접 밝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鄭대변인은 『신한국당은 또 鄭譜根(정보근)한보회장으로부터 받은 30억원 등 지난 5년간 한보기탁금을 받아 썼다』면서 『재벌중심의 재정위를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신한국당 재정위문제를 특별당보에 특집으로 게재,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자민련 李圭陽(이규양)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신한국당은 현 정부 출범후 지금까지 거둬들인 1천2백억원의 기탁금 내역을 즉각 공개하라』면서 93년이후 지정기탁금의 기업별, 재정위원별 기탁규모와 시기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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