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金榮百(김영백)부대변인은 12일 국민회의가 「지도자의 자질은 연령인가 경륜인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구려 영토를 역사상 최대로 확장하고 87세까지 산 장수왕을 예로 들며 金大中(김대중)총재의 고령을 변호하고 나선데 대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모독』이라고 논평했다. 김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엊그제만 해도 대선전략차원에서 광개토대왕을 표방하던 김총재가 고령이 켕긴다고 39세로 단명한 광개토대왕을 버리고 건강하게 장수한 장수왕을 내세우는 것은 얄팍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김부대변인은 또 『국민회의는 국민의 양식을 우롱하는 김총재의 나이장난을 당장 그만두라』고 퍼부었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