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1척이 2일 오후 10시49분경 서해 연평도 서남쪽 25㎞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남쪽 5.4㎞까지 침범, 3일 오전 3시50분까지 5시간동안 머물다 아군 함정이 대응 출동하자 북으로 되돌아 갔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북한 경비정이 북한 영해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4, 5척을 단속하기 위해 황해남도 등산곶에서 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이 2일 오후 10시41분경 중국어선을 뒤쫓아 북방한계선 인근해역으로 접근하는 것을 연평도 레이더기지에서 탐지한 뒤 오후 10시45분경 아군 고속정 3척이 즉각 대응 기동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이 의도적인 도발이 아니라고 판단, 경계에 주력했으며 함포사격 등 충돌도 없었다』고 말했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