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은 11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우리 어선 수덕호를 나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선원 폭행사건과 관련, 선장을 체포하는 중에 갑판장 등이 저항하는 바람에 곤봉과 최루가스로 제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대사관의 마치다 미쓰구(町田貢)공보문화원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장을 연행하려 하자 갑판장이 이를 저지하면서 해상보안관의 가슴을 치고 팔뚝으로 얼굴을 강타하는 등의 폭력행위를 해 곤봉과 최루가스로 제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갑판장은 그후에도 해상보안관과 갑판에서 서로 밀치다가 뒤엉켜 쓰러졌고 갑판위를 뒹굴면서 돌출부 등에 몸이 부딪혔다』고 밝혔다.
〈허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