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대응태세는….
『경계태세와 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대북(對北)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을 상향조정하는 등의 추가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의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북한군의 의도는 뭐라고 보나.
『우리의 대응태세를 알아보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발은 의도적인 것인가.
『북한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과 군사분계선 월경 등 상습적으로 도발행위를 해왔다.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도발에 이은 다른 군사적 행위는 아직 없다』
―북한군이 처음 소총사격을 한 뒤 16분쯤 있다가 곡사화기로 공격했는데그사이에상부지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나.
『현장지휘관 단독으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북한군의 첫 사격이 월경한 군인들을 엄호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나.
『1.3㎞밖에 떨어지지 않은 아군 전방초소를 명중시키기 위해 직접 사격했다』
―북한군의 행위가 정전협정위반이라는 근거는….
『첫째,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둘째, 아군 전방초소를 향해 조준사격을 한 것이다』
―북한군의 피해 정도는….
『교전후 적 초소에 앰뷸런스가 들어갔다 나가는 것이 관측됐다. 인명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철 기자〉